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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경리단길 브런치 맛집 선데이 아보 내돈내산 후기

by 땔나무 202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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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의 브런치 맛집인 선데이 아보에 다녀왔습니다. 선데이 아보가 호주어로 일요일 오후를 뜻한다고 하는데요, 마침 일요일 오후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선데이 아보는 한 때 아주 핫했던 경리단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요, 녹사평역 또는 이태원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언덕길이긴 하지만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닙니다. 주차는 별도로 불가하고 이태원 2동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선데이아보 매장은 입구쪽이 통창인데요, 마침 햇볕이 많이 들어와 아주 여유롭고 밝은 분위기였습니다. 북적북적한 분위기가 아니어서 일요일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만, 일요일 오후 2시경임에도 대기가 있었습니다. 일요일 영업시간은 9시부터 19시이며 브레이크타임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경리단길이 제가 학생이었던 시절엔 아주 핫플레이스였는데 정말 많이 쇠퇴한 것이 눈에 띄더군요. 반전형제라고 멜론을 통으로 잘라서 빙수를 제공하는 매장이 있어 아주 좋아했는데 가슴아프게도 사라졌답니다.

 

이태원 경리단길 브런치 맛집인 선데이 아보는 곳곳에 소박한 소품과 생화를 두어 밝은 분위기였습니다. 역시 분위기를 살리는데는 생화가 최고입니다. 매장은 테이블 6개 정도로 큰 편은 아닙니다.

 

선데이 아보에 베네딕트가 클래식과 머쉬룸 2종류가 있었는데 클래식을 골랐습니다. 클래식 베네딕트(15,000원), 블루베리 팬케잌(13,000원), 오늘의 스프(6,000원), 롱블랙(4,000원), 트로피컬 라떼(5,500원)을 주문했습니다.

 

클래식 베네딕트가 적당히 익은 수란에 홀그레인 소스가 곁들여져 아주 맛있었습니다. 오늘의 스프가 머쉬룸 스프였는데 진하고 버섯향이 가득하여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블루베리 팬케잌은 특이하게 약간 녹색에 가까웠는데요, 맛은 일반적인 팬케잌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팬케잌에 베이컨이 있다는 점이 좀 특이했고, 팬케잌 위에 얹힌 것이 아이스크림이 아닌 크림의 한 종류인 것 같았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화려한 팬케잌들에 비하면 시각적으로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었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습니다.

 

선데이 아보는 전체적으로 모든 메뉴가 맛있고 서비스, 친절도, 위생, 가격 등등 모든 면에서 크게 부족한 점이 없는 좋은 식사장소였습니다. 경리단길에서 브런치를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선데이 아보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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