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신메뉴 '더블화이트갈릭 와퍼' 세트 후기

최근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 근처에 버거킹 안양호계점이 신규 개점했습니다. 평소 햄버거를 즐겨 먹진 않습니다만, 걸어서 5분 이내 거리라 산책 삼아 가보았습니다. 버거킹은 카톡 플러스친구로 추가해두면 매주 월요일에 상당히 많은 양의 쿠폰을 주는데다, 버거킹 앱을 설치해도 수시로 쿠폰을 줍니다. 따라서 버거킹 이용 시 쿠폰 사용은 필수죠. 집을 나서기 전 어떤 쿠폰을 써서 뭘 먹을지 상당히 고민하게 되었는데요, 신메뉴로 보이는 더블화이트갈릭 와퍼 세트를 먹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더블화이트갈릭 와퍼 세트를 8,9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버거킹앱 쿠폰

더블화이트갈릭 와퍼 단품(9,900원) 구매 시 세트업되는 카톡 플러스친구 쿠폰

 

다만 이상한 점이 결국 동일한 '더블화이트갈릭 와퍼+프렌치프라이+콜라' 상품인데, 카톡 플러스친구 쿠폰을 이용하면 9,900원이고 버거킹 앱 쿠폰을 이용하면 8,900원이었다는 점입니다. 의도적으로 설계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완전히 동일한 제품인데 가격이 다른 점은 좀 이상하게 여겨졌습니다. 버거킹을 방문하신다면 카톡 플러스친구 쿠폰과 버거킹 앱 쿠폰을 모두 확인하시어 더 저렴한 쪽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버거킹 안양호계점은 호계사거리 인근에 위치해있습니다. 이 뒷편에 평촌센텀퍼스트(덕현지구) 아파트가 2023년 11월 준공 예정이다보니, 과거 주택지구가 모두 개발 중입니다. 이에 이 부근에 있던 다이소와 롯데리아도 경수대로 건너 평촌어바인퍼스트 아파트 쪽으로 이전해온 상황입니다. 따라서 처음 저 위치에 오픈한다고 했을 때 약간 아쉽긴 했습니다.

 

버거킹 안양호계점은 키오스크가 4대나 있어 주문이 상당히 편리합니다. 버거킹을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키오스크가 4대 이상 있는 매장은 못본 것 같습니다. 매장은 단층으로 아주 큰 편은 아니었습니다.

 

 

 

 

더블화이트갈릭 와퍼 세트의 모습입니다. 양상추, 토마토, 양파, 치즈, 소고기 와퍼 2장에 매드포갈릭 등에서 볼 수 있는 마늘칩이 들어가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흰 소스가 들어있는데 맛이 강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매운 소스가 전혀 없어 저와 같이 매운 음식을 안좋아하시는분께 적합합니다만, 다소 느끼할 수도 있습니다. 더블이 아니라면 소고기 패티가 1장입니다.

 

평소 제가 즐겨먹는 버거킹 버거가 콰트로치즈 와퍼인데요, 전체적으로 맵거나 자극적인 맛이 없이 심심한 것이 제 취향입니다. 가끔 씹히는 마늘칩이 맛있습니다만 조금 더 들어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갈릭 와퍼라고 하면 마치 마늘 소스나 마늘향이 아주 강할 것 같은 느낌이 있지만, 마늘칩 외에 마늘을 느낄 수 있는 재료는 없습니다. 결론은 무난한 버거로 추천드립니다.

 

식사 후 인근의 스타벅스 공사 현장에 가보았습니다. 호계사거리에서 덕고개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안양 최초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공사 중입니다. 평촌어바인퍼스트에서 도보 거리가 좀 있긴 하지만 10분 조금 넘게 걸리니 못갈 거리는 아니어서, 오픈하면 가보려고 합니다. 외관을 보니 아직 최소 2~3달 이상 기다려야 오픈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