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월)에도 어김없이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장애인 단체인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시위가 있었는데요. 6월 28일(화)에는 평소 패턴과는 달리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인근 은평구 선일초에서 10:30에 시위가 예정되어 있어, 아마도 지하철 운행을 막는 방식의 시위는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는게 제 개인적인 예상입니다.
최근 서울시 은평구 선일초등학교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전장연의 보도자료를 정리해보면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 김ㅇㅇ(가명, 경계성 자폐성 장애) 학생은 자폐성 장애가 있었으나 정도가 심하지 않아 일반 학교인 선일초에 입학하여 원활한 학교생활을 하였음
- 2022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 선일초등학교 김ㅇㅇ의 담임교사가 수업 도중 발달장애인 동영상을 보여주며 "우리 반에도 장애인이 있죠."라고 발언하여 김ㅇㅇ의 장애가 공개적으로 드러남
- 이후 김ㅇㅇ 학생은 시멘트 벽에 머리를 박는 등 자해행위를 하며 "담임 선생님이 미워해 학교에 가기 싫다." 발언. 경기도로 강제 전학하여 부모가 매일 40분씩 등하교를 돕고 있음
- 김ㅇㅇ 학생의 부모는 선일초 교사로부터 교장의 목소리가 녹음된 파일을 전달받았는데 "계속 이렇게 나를 화나게 하면, 지인 폭력배를 동원하여 시멘트 붓고 드럼통에 애를 넣어 죽일 수 있음"과 같은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었음
이후 선일초등학교 측에서는 사건을 은폐하기에 급급했을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 전장연의 주장입니다. 전장연은 크게 아래 4가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1, 선일초교는 장애아동 당사자와 가족에게 진심어린 사과하라!
2, 선일초교는 수사 중인 담임교사를 엄중 처벌하고 학부모가 동원되는 협박과 2차 가해를 즉시 중단시켜라!
3, 선일초교는 학부모에 보내는 글에 사실을 적시하여 발송하라!
4, 선일초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전 교사를 대상으로 장애인권교육 실시하라!
최근 전장연은 주로 매주 월요일마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전동차의 운행을 방해하는 시위를 개최 중입니다. 따라서 6월 28일(화)는 월요일이 아니기도 하고, 오전 10시 30분에 연신내역 인근에서 시위가 예정된 만큼, 지하철 4호선의 운행을 방해하는 시위는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평소와 같이 오전 7시 30분경에 혜화역에서 집결하여 삭발시위 등은 개최할 수도 있습니다. 전장연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선일초등학교 사건은 상당히 안타까운데요. 아무쪼록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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