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월요일 지하철 4호선 장애인 시위 재개가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지하철 장애인 시위는 또 4호선입니다. 4호선이 무슨 맛집도 아니고 장애인 시위로 집중 공격 당하고 있습니다.
<제29차 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시위 일정>
일시: 6월 13일(월) 오전 7시 30분
장소: 4호선 혜화역 5-3 승강장(동대문 방향)
이동경로: 혜화역 > 삼각지역
혜화역에서 동대문역 방향이므로 하행선이긴 하나, 장애인 시위를 작정하고 하면 아예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는 수준이므로 상행선 하행선 모두 영향을 줍니다. 진짜 답안나오는건 이번 장애인 시위가 7시 30분부터 시작된다는 겁니다. 이제까지 장애인 시위는 대다수 8시나 8시 반쯤부터 시작되어 9시까지 출근하시는 분들은 그나마 살짝 나은 경우가 많았는데요. 정말로 7시 30분부터 시작하면 제대로 지옥철이 펼쳐질겁니다.
또다른 문제는 아마 6월 13일부터 시작되는 시위가 한동안 매일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전장연은 잠시 지하철 시위를 중단했으나, 6월 13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는데요. 불과 몇달전만 해도 거의 매일 시위가 계속된 만큼, 6월 13일부터 4호선을 중심으로 지옥철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하철 장애인 시위를 주도 중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무엇을 요구하는 걸까요? 전장연은 이번에 새로이 보도자료까지 냈는데요, 내용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교육권, 탈시설 예산 증액을 요구해왔습니다. 이를 협의하기 위해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면담도 요구했으나 거부되었는데요. 코로나 민생 안정 예산은 62조원을 배정하고, 장애인권리예산은 2억원 증액에 그친 것이 불만이라고 합니다.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 예산 요구액을 살펴보면 액수가 엄청나게 큽니다. 요구사항도 보도자료 2페이지에 걸쳐 요약되어 있는데요. 일부 내용을 살펴보면...
23년 탈시설 자립지원 시범사업 예산 807억 원 편성
23년 장애인활동지원 예산 2.9조 원 편성
권리중심 중증장애인맞춤형 공공일자리 5,000개 보장
등등 요구사항이 상당히 많습니다. 탈시설 자립지원은 시범사업의 예산만 807억으로, 1인당 탈시설 시설정착금 2,000만원 지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탈시설 예산은 장애인이 보호시설을 탈피하여 지역사회에 정착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벌써 반년을 넘어가고 있는 전장연의 장애인 시위 사태가 언제 완전히 해결될지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하철 4호선으로 출퇴근하는 저도 당장 내일 30분 이상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려고 합니다. 장애인 시위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너무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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