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역대 최고 차량 인도량 기록, 주가 13.53% 폭등

하루만에 13.53% 폭등하여 전고점을 코앞에 둔 테슬라(www.therich.io)

2022년 첫 거래일인 1월 4일(월) 테슬라가 무려 13.53% 폭등하며 1,199.78달러로 본장을 마감했습니다. 애프터 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1,209.80달러로 최종 마감했는데요, 이를 두고 지난 12월 9일 루머가 1,209달러를 맞춘 것이라는 유머도 나왔습니다. 테슬라가 참 신기하고 재미있는 종목인게, 최근 CEO인 일론머스크의 일일 주식 판매량인 934,090과 4분기 차량 인도량인 936,172가 상당히 유사합니다. 불과 0.22%(2,082) 차이입니다. 역시 이를 두고 일론머스크의 주식 매도량이 4분기 인도량을 예상한 것이라는 유머도 돌았습니다.

 

 

테슬라 주가 폭등은 2021년 4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308,600대로 사실상 모든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가 266,000대고 대부분 26~28만대 수준을 예상했습니다. 30만대를 예측한 경우도 있긴 했으나 막연한 기대와 희망 수준으로 여겨졌는데요, 뚜껑을 열어보니 거의 31만대에 달하는 인도량이 발표되어 소위 희망회로를 돌린 예상치조차 뛰어넘었습니다.

 

반도체 공급난 등 공급 대란과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엄청난 성과입니다. 게다가 최근까지 테슬라는 수차례 가격 인상을 해왔기에 시가로 판매한다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이며, 전세계에서 테슬라를 없어서 못팔아 중고차 프리미엄까지 형성된 상황입니다. 물론 최근 반도체 공급대란으로 전반적으로 중고차 프리미엄이 상당합니다만, 특히 테슬라는 더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4분기 역대급 실적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향후 예상되는 테슬라의 호재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기가텍사스 대량생산 시작

기가베를린 오픈

기가상하이 증설

4680 배터리 대량생산 시작

신용등급 상향*

사이버트럭 생산

FSD 사고율 저하(안전도 상향)

 

*2021년 10월 23일 S&P 신용등급이 BB+로 상향된 후, 10월 25일 테슬라 주가가 12.66% 상승한 전력이 있습니다. 현재 테슬라의 신용등급은 정크 등급 중 가장 상위로, 이를 벗어나 상향 조정된다면 단순한 1단계 상승 이상의 의미를 가지므로 엄청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는 단순한 전기차 기업이 아닌 미래 AI 모빌리티 사업의 선두주자로, 사업분야 역시 다양하여 그 자체로 4차 산업 ETF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테슬라의 올해 생산량은 전년대비 무려 87% 증가했습니다. 주가 역시 1년 전인 2021년 1월 4일의 729.77달러에서 2022년 1월 3일 1199.78달러로 64.4% 폭등했습니다. 테슬라가 계속 이 정도의 성장을 계속한다면 테슬라 장기투자만으로 엄청난 수익을 내는 것도 꿈은 아닐 것입니다.

 

저 역시 테슬라에 거는 기대가 상당한데요, 이후 테슬라 관련 다양한 분석자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성공투자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