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 대우 아파트 5억원 폭락, 수도권 아파트 폭락 본격화?

최근 부동산 커뮤니티를 뜨겁게 불타오르게 한 아파트 거래 건들이 있습니다.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와 푸른마을 인덕원 대우 아파트의 폭락 매매인데요. 특히 푸른마을 인덕원 대우 아파트 32평은 최근 최고 실거래가 대비 약 5억원, 39.9% 하락한 실거래가가 등재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푸른마을 인덕원 대우 아파트 개요

네이버맵 어플로 인덕원역까지 12분이 소요되는 푸른마을 인덕원 대우 아파트

 

푸른마을 인덕원 대우 아파트는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 위치한 아파트로, 2001년에 준공된 1,996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벌말초등학교와 바로 붙어있는 초품아 아파트인데요.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GTX-C 정차역으로 확정되며 엄청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푸른마을 인덕원 대우 아파트는 인덕원역까지 도보로 12분 정도 소요됩니다.

 

GTX-C는 GTX-A와 함께 강남 직결 고속철로 2020~2021년 수도권 아파트 상승세를 견인한 주역입니다. 대한민국 최대 업무중심지인 삼성역까지 환승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데요. 특히 인덕원역은 동탄까지 이어지는 인동선(인덕원-동탄선), 판교까지 이어지는 고속철 월판선(월곶-판교선)까지 설치가 확정되며 쿼드라 역세권이 예정되었습니다.

 

 

푸른마을 인덕원 대우 아파트 가격 폭등과 폭락

한 때 12억원대까지 치솟았던 푸른마을 인덕원 대우 아파트 가격

 

이 덕분에 7~8억선을 오락가락하던 푸른마을 인덕원 대우 아파트는 21년 초에 9억원 이상의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계속되던 상승세는 21년 6월 18일 10억 5천만원을 기록하며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는데요. 불과 한 달 지나서는 11억 3,500만원을 기록합니다.

 

21년 8월 3일자로 무려 12억 4,000만원의 신고가를 달성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읍니다. 이 때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오버슈팅(자산의 가격이 단기간에 과도하게 갑자기 치솟는 현상)이다 아니다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부동산 어플 호갱노노 댓글

 

그러나 같은 달에 바로 3억원에 가까운 하락 거래가 체결되고, 하락세를 이어가다 최근 무려 7억 4,500만원이라는 충격적인 폭락 실거래가를 기록하기에 이릅니다. 여러가지 사정이나 층수 등을 감안하더라도 가격만 놓고 보면 불과 1년 전 12억 4,000만원 대비 4억 9,500만원이 폭락한 것으로, 비율로 보면 39.9%나 됩니다.

 

 

푸른마을 인덕원 대우 폭락을 둘러싼 부동산 커뮤니티 반응

호갱노노 실시간 관심 아파트 1위를 기록한 인덕원 대우 아파트

 

현재 푸른마을 인덕원 대우 아파트 폭락으로 호갱노노에서 실시간 관심 1위 아파트를 기록 중입니다. "5억원이 적정 가격이다.", "더 떨어질 것이다.", "증여 등 특수 거래가 갑자기 터져 나왔다.", "실거주면 지금 매우 저렴하다." 등 여러가지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덕원 대우 아파트를 둘러싼 관심과 일부 악플은 과하다 싶은 수준인데요. 다만, 이런 반응이 나오는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지극히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과도한 인덕원 찬티(안티의 반대로, 보통 극성맞게 찬양하는 세력을 뜻함)들의 활동이 다소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GTX-C의 인덕원역 정차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리던 중 "당연히 GTX-C는 100% 인덕원역에 정차한다."라며 아직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호도하고, "왜 과천에 GTX-C가 정차하냐?"는 등 다른 지역을 과도하게 깎아내리는 모습. 더 나아가 GTX-C 인덕원 정차 확정 후엔 타 지역을 비꼬고 비하하는 모습이 일부 회원들에게서 나타나, 그동안 쌓인 반감이 역으로 터져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걸 좋아하고 비꼬는 것은 내 인생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푸른마을 인덕원 대우 아파트 신고가가 오버슈팅이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봐야겠습니다. 조정 하락세인 부동산 시장의 영향까지 받아 가격이 많이 내려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될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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