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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부동산

한국은행 사상초유 빅스텝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주식, 코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

by 땔나무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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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우리나라 건국 이래 최초로 기준금리를 1.75%에서 2.25%로 0.5%포인트(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습니다. 이는 어떤 시기와 상황을 막론하고 사상 최초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때문인데요. 6월 우리나라 소비자물가는 IMF 외환위기 이후 24년 이래 최고치인 6.0%를 기록했습니다.

 

가파르게 상승 중인 우리나라 소비자 물가 지수
가파르게 상승 중인 우리나라 소비자 물가 지수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미국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데요. 미국은 6%보다 훨씬 더 높은 8% 이상의 물가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곧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두고도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일 것이라는 예측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심지어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10.2%일 것이라는 가짜 보고서까지 돌아다니는 상황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한 번에 0.75% 인상하는 자이언스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측은 거의 기정사실화 되고 있고, 더 나아가 1%를 한 번에 인상하는 울트라스텝에 대한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히려 빅스텝을 단행하면 시장이 놀랄만한 상황입니다. 기준금리는 통상 한 번에 0.25%를 인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인상폭 0.5%는 빅스텝, 0.75%는 자이언트스텝, 1%는 울트라스텝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금리인상이 우리 생활과 부동산, 주식, 코인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미국의 양적긴축과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은 결국 시중에 풀린 돈줄을 죄는 역할을 합니다.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기준금리 인상은 곧 대출금리 인상이고, 기업이든 가계든 돈을 빌려 쓰는 비용이 높아졌으므로 부채를 줄이려고 합니다. 결국 빚을 져서 부동산, 주식, 코인을 매수하려는 사람은 줄어듭니다. 대신 예금 금리가 올라가므로 예적금으로 저축을 하려는 자금은 늘어납니다. 단순히 금리만 놓고 보면 자산시장은 하방 압력을 받게됩니다.

 

 

3억원을 30년 상환, 금리 5%로 원리금균등상환 시 매월 상환금액
3억원을 30년 상환, 금리 5%로 원리금균등상환 시 매월 상환금액

 

실제로 서민들이 이용하는 정부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도 금리가 5%를 넘었습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2% 초반대까지도 이용이 가능했는데요. 금리 5%, 30년 상환, 3억원 대출을 받으면 매월 원리금이 약 161만원에 달합니다. 대출을 4~5억원 이상 받았다면 소득이 어지간히 높지 않으면 감당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우리나라는 이를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보다 우리나라의 금리가 낮다면, 우리나라에 투자된 해외자본들이 전부 미국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경제가 어렵고 러시아-우크라이나가 전쟁을 하는 등 위가상황일수록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미국 달러 선호가 강해집니다. 금리마저 우리나라가 더 낮다면 투자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죠.

 

 

하락 중인 중국 부동산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중국 부동산시장. 출처: GONOGO 트위터

 

실제로 우리나라 부동산은 작년을 고점으로 계속 하락세이며, 명백한 하락장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부동산도 상당한 하락장이라고 하네요. 주식은 말할 것도 없죠. 앞으로 더욱 지옥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주의해야 할 점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빅스텝이 이번만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역사적으로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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