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밴스드 서비스 중단 발표, 이제는 유튜브 광고 보기 싫으면 돈내세요?

유튜브 밴스드 공식 트위터에 갑작스럽게 서비스 중단이 발표되었습니다

 

 

유튜브 밴스드가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유튜브 밴스드는 유튜브를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으로 광고 없이 유튜브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앱입니다. 유튜브는 광고제거, 백그라운드 영상 재생, 추가 콘텐츠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부가세 포함 월 10,450원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밴스드가 워낙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어왔고, 우리나라에서도 유튜브 프리미엄을 왜 돈주고 사용하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유튜브 밴스드는 항상 법적인 문제가 있지 않냐는 지적이 있어왔지만 수년 이상 계속 운영되어 왔는데요. 이번에 특별한 사유를 밝히지 않고 급작스럽게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구글의 압박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은 있지만,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광고 제거 등의 서비스 제공을 하며 월 10,450원의 구독료를 받는 유튜브 프리미엄

 

 

요즘 ‘구독경제’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는데요, 서비스를 매월 결제해서 이용하는 구독 결제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디즈니, 쿠팡 로켓와우, 멜론 등 구독서비스가 늘어나면서, 하나둘씩 쌓인 구독서비스 결제료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한 편으로는 편리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비용 지불은 당연한 것이지만, 독과점으로 인한 서비스의 가격 인상과 서비스 품질 저하가 우려되기도 합니다.

 

쿠팡도 로켓와우 월 구독료를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했는데, 반발을 우려해서인지 신규회원에 한정하여 인상했습니다. 금액으로 보면 2,090원 인상이지만, 비율로 보면 약 72%의 폭증입니다. 넷플릭스도 프리미엄 구독료를 14,500원에서 17,000원으로 인상했습니다. 정말 월급 빼고 다오른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대략 지금 설치된 버전도 특별한 관리 없이 2년 정도는 가지 않을까? 라는 트윗입니다

 

 

추가로 유튜브 밴스드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설치된 버전은 약 2년 정도는 정상 작동할 것이라는 아리송한 트윗을 남겨 아리송한 상황입니다. 저는 유튜브를 거의 라디오처럼 이용하고 있어 진작부터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해왔지만, 이번 유튜브 밴스드 서비스 중단이 많은 분들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