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곽도원 음주운전으로 도로 막고 잠들어, '고생 끝에 나락' 오나

무명으로 장기간 고생한 끝에 인지도 높은 영화배우로 올라선 곽도원 씨, 최근 '제주살이'로 주목을 모으기도 했는데요. 제주도에서 음주운전으로 도로 한가운데에서 잠들어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입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오나 싶었는데, 고생 끝에 나락으로 가는 것 아닌지 충격적인 상황입니다.

 

영화 '곡성'의 곽도원 배우

곽도원 씨는 새벽 5시경 만취하여 본인의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 차를 세운 채 잠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의 혈줄알코올농도가 측정되었다고 하는데요.

 

곽도원 씨의 소속사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곽도원 씨가 소속된 기획사 마다엔터테인먼트(MADA ENTERTAINMENT)에는 곽도원, 한고은, 박시은, 진태현, 홍상표 등의 연예인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배우 곽도원씨(자료: 마다 엔터테인먼트)

곽도원 씨는 2020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여 평화로운 제주살이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반찬을 엄청나게 꺼내어 푸짐하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먹는 삶은 초라하다. 죽을듯이 노력해왔는데 겨우 이런걸로 내 곱창을 채워야 하나 싶다."라며 음식을 대하는 마인드를 밝혔습니다.

 

곽도원 씨는 서핑을 하며 40대가 되어 스킨 스쿠버 자격증을 취득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예초기를 돌리는 등 편안하고 유쾌한 제주살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곽도원 씨는 굉장히 고생하며 성장해온 배우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곧바로 연극배우 생활을 시작해 14년간 활동했는데요. 당시 연봉이 겨우 200만원이었다고 합니다. 오래전이라고는 하지만 기본적인 생활을 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급여인데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여 배우 오달수를 찾아가 묻자 "단편영화 출연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는 조언을 들었고, 이를 충실히 따라 온갖 단편영화와 독립영화에서 단역과 조역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2010년 영화 '황해', 2012년 '범죄와의 전쟁'에 출연하며 서서히 이름을 알립니다.

 

 

영화 '변호인'의 곽도원 배우

그러던 중 2014년 영화 '변호인'으로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남자조연배우상,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습니다. 이후 2016년 화제의 영화 '곡성'의 주연 '전종구' 역을 맡아 일약 스타가 됩니다. 곡성은 관객수가 687만명으로 크게 흥행하기도 했지만, 화제성도 상당한 영화였습니다.

 

곽도원 가족은 아버지가 6.25전쟁 참전용사이시며, 어머니는 지체장애인이지만 장사를 하며 어렵게 생계를 꾸리셨다고 합니다. 곽도원 씨가 무명이던 시절 어머님께서 고혈압으로 돌아가셔서 연기를 포기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배우 곽도원씨(자료: 마다 엔터테인먼트)

곽도원 씨와 관련하여 몇가지 루머는 있었지만, 뚜렷하게 밝혀진 문제는 결국 없었습니다. 오랜 무명생활의 설움을 딛고 성실하게 배우 생활 끝에 성공을 거둔 영화배우 곽도원. 그러던 중 이렇게 음주운전 사고가 터지게 되었는데요. 곽도원 음주운전 후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고딩엄빠2 리빈 인스타로 제작진 저격, 고딩엄빠 조작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