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2 리빈 인스타로 제작진 저격, 고딩엄빠 조작 논란

10대에 부모가 된 부부들의 삶을 ‘고딩엄빠’가 연일 화제입니다. 대학, 군대, 취업 등의 문제로 경제적 자립이 늦고 평균 초혼 연령이 30대 초중반인 우리나라에서, 10대 부모가 살아가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문제가 따르기 쉬운 환경인데요.

아내가 남편에게 부재중 통화 13통을 남겼다며 방영된 고딩엄빠2

난감해하는 남편 김경민씨의 모습이 방영된 고딩엄빠2

지난 9월 20일에 방영된 고딩엄빠2 16회에서는 “하루에 수십 번 통화하는 잉꼬부부의 속 사정은?!”이라는 주제로 남매를 키우고 있는 고딩엄빠 하리빈, 김경민 부부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의부증, 우울증을 주제로 다루며 부재중 13번씩 통화기록을 남기는 모습이 등장했습니다. 두 부부의 연예인을 닮은 빼어난 외모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리빈 씨가 개인 인스타에 남긴 고딩엄빠2 제작 관련 스토리

고딩엄빠 출연자인 리빈 씨가 제작진을 저격하는 인스타 스토리를 올려 화제입니다. 사실상 고딩엄빠에 방영되는 내용이 조작 수준이라고 고발한 것인데요. 고딩엄빠 출연자는 유튜브 댓글이 삭제당했다며 “아무리 방송이라지만 너무하네. 참다참다 애들 욕까지 하셔서 개인계정에 올립니다.”라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13통까지 한적이 없는데 방송에 13통이 찍혀있어 남편에게 물어보니, 제작진 번호를 제 이름으로 저장해서 13통을 걸었다.”, “여PD분이 촬영 전 남편에게 ‘제(아내) 불안을 끌어내기 위해 연락두절 후 술을 마셔보라고 말씀하신걸 알고 있었기에 배신감에 촬영을 ’못해먹겠다, 다 그만하고 싶다‘라고 한 것인데 마치 ’아기키우는 것을 못해먹겠다‘라고 한것처럼 편집되었다.”

“전화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상황에서도 작가분들이 옆에서 ’지금 전화해보라‘고 계속 요구하셔서 낮에 3통 이상 전화했고, 그것조차 짜깁기와 편집으로 이상한 것처럼 방영되었다.” 등 충격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출연자는 고딩엄빠2 제작과 관련하여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반박글을 게시했는데,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방송에 조작, 과장된 부분이 상당한 것으로 봐야겠습니다. 방송이라면 어느정도 과장은 있을 수 있겠지만, 제작진이 아내인 척 13번이나 전화를 하는 등의 행위는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출연자 리빈 씨 역시 “분명 고딩엄빠 촬영취지가 편견을 없애는 것이라고 해서 출연을 결심했는데, 오히려 편견만 키운 것 같아 마음이 참 씁쓸합니다.”라며 억울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이를 보고 네티즌들은 “진짜 사람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저런 짓을 하지.”, “여기 일부러 출연자들 빌런 만드려고 작정함.”, “종편 예능 거의 웹소설 급.”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그동안 고딩엄빠에 대한 반응을 보면 편견 해소 보다는 출연자들에 대한 비난이 상당히 많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고딩엄빠 에피소드들을 살펴보면 서로간의 막말, 유지불가능한 생활비, 인성 논란 등에 대한 언급이 많았는데요. 방송이라 불가피한 면도 있겠지만 그동안 부제 역시 자극적인 면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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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고딩엄빠2 제작진 저격, 조작 논란에 제작진 측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진실이 밝혀지고 어느쪽이든 억울한 피해를 입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https://instagram.com/g_1oom__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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