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기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초저금리와 양적완화로 작년까지 거의 모든 자산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주식도 우량주뿐만 아니라 양자컴퓨팅, UAM(도심항공교통) 등 소위 '꿈을 먹는 주식'들까지 다 폭등했고, 부동산도 강남아파트뿐만 아니라 지방아파트, 소액아파트, 아파텔, 오피스텔까지 죄다 폭등했습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며 1억까지 간다, 투자 성공으로 너도나도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은퇴한다고 했던 것도 불과 작년말인데요.
인플레이션로 인한 다시 미국발 자이언트 스텝, 울트라 스텝 등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까지 대두되며 세계 자산시장의 거품이 급속도로 꺼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며 공급 문제까지 더해져, 인플레이션은 높은데 금리도 계속 상승하는 상황인데요. 우리나라도 한국은행에서 미국을 따라 금리를 이인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엔비디아, 넷플릭스 등 세계적인 기업들도 주가가 60~70% 이상 폭락하기도 했는데요. 많은 MZ세대들이 투자에 몰두한 코인시장도 암담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투자손실에 물가 상승까지 겹쳐 많은분들의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너도나도 골프와 테니스를 인스타로 자랑하던 '허세 인플레이션'이 사그라들면서 '플렉스', '욜로'가 아닌 '짠테크', '무지출 챌린지' 등 소비를 줄이고 절약하는 운동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MZ세대들이 생존하기 위해 하고있는 일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절약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출 0원'에 도전하는 무지출 챌린지
'무지출 챌린지'는 말 그대로 지출을 아예 하지 않는 것에 도전하는 겁니다. 외식비를 없애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약속도 잡지 않고, 간식조차 사먹지 않습니다. 점심은 직접 싼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저녁을 아예 굶기도 합니다. 옷, 신발 등 쇼핑도 전혀 하지 않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가의 파인 다이닝이 인스타에 즐비하고, 백만원 이상의 신발을 사기 위해 '광클(예약구매 상품을 타인보다 먼저 구매하기 위해 정해진 시간이 될때쯤부터 구매버튼을 마구 클릭하는 행위)'을 하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MZ세대 답게 인스타로 #무지출 챌린지 해시태그로 현황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목표를 세워 공유하기도 합니다. 한편, 무지출 챌린지를 한답시고 다른 사람에게 계속 밥을 얻어먹으며 다니는 등 빈대 같은 모습을 보여 비난을 받는 경우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런치플레이션을 피하기 위한 도시락 싸기, X만원으로 일주일 반찬 만들기
물가가 치솟아 점심 1끼에 커피 한 잔이면 2만원이 우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과 스틱 커피로 끼니를 때우기도 하고, 직접 도시락을 싸기도 합니다. 유튜브에서는 간편하게 직장인 도시락 싸는 방법, X만원으로 일주일치 반찬을 만드는 법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티끌이라도 모으자. 앱테크와 부업, N잡
절약만으로는 부족하니 소득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한 앱테크가 유행 중입니다. 앱테크는 말 그대로 핸드폰 앱을 활용해 돈을 버는 재테크 방법인데요.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매일 광고를 보거나 퀴즈를 풀어 포인트를 모아서 현금으로 교환하는 것인데요. 점점 범위가 넓어져 직접 현금을 받지는 못하더라도 소비 줄이기, 절약에 도움되는 앱을 활용하는 것도 앱테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남는 시간에 유튜브, 블로그, 배달, 크몽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부가 수익을 늘리려고 노력하기도 합니다. 이런걸 보면 진정으로 예전보다 근로시간이 줄어든 것이 맞는지 의문스럽기도 합니다.
역시나 세상이란 돌고 도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처럼 경제적으로 쪼들리는 것 보다는 '화성 가주아!'를 외치던 상승장이 그립기도 한데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잡힐 기미가 없는 가운데, 경제위기가 온다는 경고가 줄을 잇고 있어 세계 경제상황에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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