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 주택담보대출 보금자리론 실제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후기

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제공하는 무주택자를 위한 저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입니다. 저도 보금자리론을 통해 생애 첫 내집을 마련했는데요, 전부 다 지난 후에야 정리가 되었지 보금자리론 신청 전엔 너무나 걱정이 많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보금자리론 신청은 모두 온라인으로 가능하고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상담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제가 보금자리론을 신청하여 실행하기까지 실제 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대출 실행일 33일 전에 보금자리론을 신청하여, 무탈하게 대출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미 완공된 아파트를 매수하지 않고, 분양권을 매수했습니다. 우선 이 부분부터 상당히 헛갈렸는데요, 분양권은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분양권 자체를 대상으로는 주택담보대출이 불가합니다. 분양아파트 대금은 보통 아래와 같이 나뉩니다.

 

거의 모든 분들이 중도금은 시공사에서 시행하는 중도금 대출을 받아 해결하는데요, 분양권 매수 시에도 매도인('나'에게 분양권을 매도하는 사람)의 중도금 대출을 그대로 인수하여 해결합니다.

 

 

실제로 당시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문의한 결과입니다. 아파트 잔금일 당일에 보금자리론이 실행되어 중도금을 상환하게 됩니다. 이미 지어져있는 아파트라면 훨씬 더 간단합니다. 보금자리론을 받아 잔금 당일에 잔금을 납부하시면 됩니다.

 

저는 2020년 12월 27일에 보금자리론을 신청했습니다. 신청하면 대출신청이 완료되었다는 문자가 옵니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습니다만 보금자리론 신청 후 신청내용을 확인하는 전화가 옵니다. 특별한 내용은 없고 대출신청 금액과 주의사항 등을 안내하니 이상이 없으면 맞다고 하시면 됩니다. 잘못 기재한게 있으면 이 때 정정도 가능합니다.

 

보금자리론 신청 다음날인 12월 28일에 서류를 제출하라는 문자가 은행으로부터 왔습니다. 보금자리론은 무주택자를 위한 정책 금융상품으로, 어떤 은행에서 실행하는지는 대출금리 등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저는 서류를 모두 스캔하여 온라인으로 제출했구요, 방문 또는 등기우편 제출도 가능합니다. 서류가 미비하면 보완하라는 연락이 오니 너무 긴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보금자리론 신청일로부터 17일째인 2021년 1월 12일에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대출심사가 완료되었다는 안내 문자가 왔습니다. 사실상 여기까지 오면 큰 걱정거리는 다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같은날 신한은행으로부터 영업점을 방문하여 서류를 제출하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저는 분양권이다보니 내용이 복잡하여 신한은행에서 고용한 대출상담사분이 따로 계셔서 자세히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2021년 1월 30일에 대출을 실행했습니다. 일정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020년 12월 27일 보금자리론 신청 (D-33)

2020년 12월 28일 보금자리론 서류 신청 안내 / 신한은행 (D-32)

2021년 1월 12일 보금자리론 대출심사 완료 안내 / 한국주택금융공사 (D-17)

2021년 1월 28일 보금자리론 대출 실행 (D-DAY)

 

보금자리론을 대출실행일 몇 일 전에 신청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으실텐데요, 위에 남겨드렸듯이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문의한 결과 20~30일 전이 적정하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실행해보니 한 달 정도면 무난해보입니다. 알아볼 때마다 대출이 폭주하여 지연된다는 소문은 많았지만, 전 실행에 아무 문제가 없었고 상담이나 실행도 매우 원활했습니다.

 

한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보금자리론은 지난 2개년도의 소득을 기준으로 소득심사를 하는데요, 최초 대출실행 후 다시 소득을 검증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만약 지금 보금자리론을 신청하면 연말정산이 완료되지 않은 시점이므로 사실상 2019~2020의 소득을 기준으로 심사하게 되므로, 2020~2021 소득이 7천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신다면 서둘러 신청하셔야 합니다.

 

무주택자를 위한 최고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 잘 살펴보셔서 신청 가능하시다면 꼭 혜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