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지하철 시위에 격화되는 이준석vs전장연 대립.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대신 무릎꿇고 사과해

특히 지하철 3호선, 4호선을 이용하시는 직장인분들은 너무나 괴로우실겁니다. 바로 출근길 장애인단체 시위 때문인데요. 장애인단체인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뜻함)의 주도로 지하철 전동차 운행을 막아 3호선, 4호선 전체 운행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3, 4호선뿐만 아니라 5호선, 공항철도, 2호선 등 수많은 지하철 노선이 정체를 겪었습니다. 작년말부터 시작된 장애인단체 시위는 어느덧 30회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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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장애인단체 지하철 시위 현장

 

 

전장연은 장애인 탈시설 예산 24억원의 거주시설 예산 6,224억원 수준으로 증액,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관련 시행령 개정 등 장애인 권리 보호를 위한 예산 증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선토론이 한창일 때는 대선 후보들에게, 대선이 끝난 후로는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요구 중입니다.

 

대선토론 시기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토론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언급하고 현장을 찾자, 전장연은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3월 24일부터 다시 시작되었는데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게시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관련 이미지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장연의 시위가 불법적이고 이기적이라며 강력하게 수차례 비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역시 이준석 당대표가 “연일 장애인 혐오 차별 발언을 SNS에 퍼붓고 있다”며 이준석 대표를 풍자하는 캐릭터까지 SNS에 게시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대립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며, SNS를 통해 서로 난타전을 벌이는 양상입니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장애인단체 시위 현장을 찾아 무릎꿇고 사과하는 모습

 

한편, 3월 28일 국민의힘 소속 김예지 국회의원이 장애인단체 시위 현장을 찾아 무릎을 꿇고 사과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오전 8시경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을 시각장애인 안내견 ‘조이’와 함께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공감하지 못하고 적절한 단어를 사용치 못한점을 대신 사과드린다.”며 무릎을 꿇었다고 합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 역시 장애인단체 시위 현장을 방문하였는데요, 국민의힘 이준석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고 전해집니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의 프로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김예지 의원은 선천성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중증 시각장애인이지만 일반전형으로 숙명여자대학교에 입학해 피아노를 전공하고, 위스콘신대학교 메디슨캠퍼스 대학원에서 피아노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국회의원 활동은 2020년 비례대표 당선이 최초인데요.

 

28일 함께한 안내견 ‘조이(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와 2018년 3월 24일부터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이는 비례대표 0번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공로패를 수여받은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지난 3월 25일, 300명의 국회의원 중 6명의 의원이 수여 받은 국회의장 공로패를 수상했는데요, 그간 2021년 국민의힘 국정감사 우수의원, 2021년 국회의원 선플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해왔다고 합니다.

 

28일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의 장애인단체 시위 현장 방문과 사과는, 김예지 의원 본인이 선천적 장애를 겪어온 만큼 남다르게 보입니다. 부디 계속되고 있는 지하철 출근길 장애인단체 시위가 지혜롭게 해결되기 바랍니다. 장애인단체 시위가 계속되는 이유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 부탁드립니다.

장애인단체 지하철 시위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