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목요일, 지하철 출근길 장애인 단체 시위가 확정되었습니다. 무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호선 시청역, 5호선 광화문역 3곳에서 동시에 시위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21일 출근길은 지옥철 확정이네요.
*참고로 4호선은 장애인시위가 아니라, 단선 문제로 운행이 금정역~선바위역 운행이 중단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지하철 장애인단체 시위는 주로 3호선&4호선 또는 4호선&5호선을 묶어 전체 단체가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위는 2호선, 3호선, 5호선 3군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고 하니,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큰 이동 없이 3개의 시위대가 계속해서 한 자리에서 지하철 통행을 막지 않을까 싶습니다.
퇴근길 시위는 별다른 예고가 없어, 이전까지와 마찬가지로 아마 진행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끔찍하지만 정말 이렇게 된다면 지하철 운행이 지연을 넘어 중단 수준에 이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과거까지는 3호선이 계속 막히다가도, 시위대가 4호선으로 넘어가면 3호선 정체는 해소되기 시작하는 식이었기 때문입니다. 추후 경과를 보고 소식이 있으면 더 안내드리겠습니다.
현 지하철 출근길 장애인 단체 시위를 주도 중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은 제가 지난 포스팅으로 안내드린 바와 같이, 대통령 인수위원회를 상대로 최후통첩을 한 바 있습니다. 4월 20일까지 장애인 권리 보장 제도의 방향과 장애인 권리예산에 대한 만족할 만한 답을 주지 않으면, 4월 21일부터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21년간 기다렸기 때문에 지금은 검토의 시기가 아니라, 결정하고 책임을 다할 때라며 대통령 인수위의 신속한 결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3일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JTBC 썰전라이브를 통해 1:1 토론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 날의 토론이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결국 지하철 장애인 단체 출근길 시위는 막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와 전장연 간의 기싸움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각자 SNS를 통해 서로를 향해 비판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장애인 시위는 21일 뿐만 아니라 22일도 그렇고 매일 계속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부디 이 사태가 지혜롭게 해결되어 마음 편히 출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근길 지하철은 이미 지옥철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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