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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26

[인물/평전]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 가난이 유물이 되는 세상을 바라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 무하마드 유누스 외 지음, 정재곤 옮김/세상사람들의책 ◆ 책 이미지 출처 : 알라딘 ◆ 어떤 책인가? 1976년 마을 여성들에게의 소액 대출을 시작으로 전세계적인 빈민 자립에 기여한 무하마드 유누스의 자서전이다. 개인사, 그라민 은행과 설립자인 저자의 경제 철학, 그라민 은행의 역사와 운영법 등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 있다. ◆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이 책은 자서전이기도 하지만 사회과학 도서이기도 하며 그라민 은행의 시작과 운영에서 상당히 배울 점이 많다. 그러나 여느 자서전처럼 자기합리화와 자기미화가 가미되어 있다. 어쨌든 구입해서 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라민 은행의 획기적인 신념과 철학, 그리고 경영 방식은 수많은 생각할거리를 제공해준다. 인간의 .. 2008. 3. 20.
[문학]800만가지 죽는 방법 - 800만명의 사람들과 800만가지의 고독 800만 가지 죽는 방법 - 로렌스 블록 지음, 김미옥 옮김/황금가지 ◆ 책 이미지 출처 : 알라딘 ◆ 어떤 책인가? - 1992년 애드거 상 최우수 장편 소설 상 - 애드거 상과 셰이머스 상 각각 네 번 수상 - 1994년 미국 추리 작가 협회 그랜드 마스터 상 - 2004년 영국 추리 작가 협회 다이아몬드 카르티에 대거 위와 같은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로렌스 블록의 대표작이라고 한다. 순수 문학 같기도 하고 추리 소설 같기도 하고 하드보일드 물 같기도 하지만 하드보일드적 성격이 가장 강해 보이는 작품이다. ◆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500페이지에 달하는 긴 분량을 지루함 없이 풀어냈다. 작품 자체의 무게는 무겁지 않으나 글의 무게는 가볍지 않다. 그러나 식상한 사건 전개와 그 해결이 단점이다... 2008. 2. 19.
[문학]눈먼 자들의 도시 - 껍질을 벗은 인간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지옥 눈먼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해냄(네오북) ◆ 책 이미지 출처 : 알라딘 ◆ 어떤 책인가? 장님이 되는 원인도 치료방법도 알 수 없는 전염병이 한 남자를 시작으로 도시 전체로 퍼져나간다. 그러나 단 한 여자만이 이 전염병에 걸리지 않고 앞을 볼 수 있다. 정부는 눈 먼 사람들을 감금시켜놓고 부실한 식량을 공급할 뿐 방치해둔다. 그리고 감금된 앞을 볼 수 없는 사람들의 지옥과 같은 생활이 시작된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 ◆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몇가지 흠이 보이긴 하지만 가벼운 문학작품들과는 달리 읽고 나서도 확실히 남는 것이 있다. 문학 작품의 구입을 꺼리는 사람이 아니라면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묘사 수위가 상당히 높아 사람에 따라서는 읽기.. 2008. 2. 5.
[문학]향수 -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가 향수 (양장) -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열린책들 ◆ 책 이미지 출처 : 알라딘 ◆ 어떤 책인가? 1,500만부라는 엄청난 판매부수를 자랑하며 영화로도 흥행에 성공한 향수. 이는 1700년대 유럽을 배경으로 한 비상한 후각을 가진 주인공 그르누이의 이야기이다. 그는 그 자신의 몸에선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지만 세상의 모든 냄새를 완벽하고 세밀하게 구분하고 기억할 수 있는 천재이다. 그는 그런 재능을 이용해 마력이 담긴 향수를 만들기 시작한다 ◆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소재부터가 흥미롭고 묘사도 잘되어있어 쉽게 읽힌다. 글로는 느끼기 힘든 냄새라는 소재를 잘 묘사해냈고 문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읽어볼만하다. 그러나 글의 분위기가 상당히 음울해서 접하기가 꺼려질 수도 있을 것이다. .. 2008.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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