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월요일 장애인 단체 지하철 4호선, 5호선, 2호선, 9호선 시위 일정 안내

9월 13일 화요일 장애인 단체 지하철 4호선, 5호선, 2호선, 9호선 시위 일정 안내

9월 13일 장애인 시위 일정은 위 링크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태풍 힌남노가 몰아칠 예정인 9월 5일 월요일에도 장애인 단체가 무려 지하철 4호선, 5호선, 2호선, 9호선에서 시위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태풍이 한창이고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꼭 해야되나 싶긴 합니다만...

9월 5일 월요일 지하철 4호선, 5호선, 2호선, 9호선 장애인 시위 일정

일시: 9월 5일(월) 오전 7시 30분
장소: 4호선 삼각지역 1-1 승강장(상/하행)
이동경로: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 지하철 5호선 → 지하철 2호선 →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방금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시위대를 둘로 나누어 동시 진행한다고 합니다! 예상보다 4호선뿐만 아니라 2, 5, 9호선 모두 이른 시간에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안 지하철 4호선에서만 장애인 시위를 개최했던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 시위 범위를 늘려가더니 이제는 9월 5일 하루에 4호선, 5호선, 2호선, 9호선 4개 노선에서 장애인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17일에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당역, 삼각지역을 순회하는 시위를 벌였는데요.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 모습

전장연은 9월 1일자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시위를 9월 5일에 개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태풍 힌남노의 피해가 한창일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였기에, 아마 시위를 미루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오히려 9월 4일자로 시위 예고를 한 번 더 올리면서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전장연의 장애인 시위 이유를 살펴보면 "윤석열 권력은 투텁고 촘촘하게 장애인권리를 잘라버렸다”라며 현 정부를 비판하고, 대한민국의 장애인 정책이 독일 나찌 군부의 T4(장애인 학살 프로그램)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장애인 주거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탈시설예산 보장 등 막대한 예산 보장을 요구 중입니다.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 모습

일단 9월 5일 월요일 4호선, 5호선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며, 시위대가 정확히 언제 어느 호선으로 이동할지는 모르지만 그나마 후순위인 2호선, 9호선은 정체가 늦게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호선 및 9호선으로 10시까지 출근하시는 분들이라면 제대로 악영향을 받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전장연의 지하철 4호선 시위는 출근시간대 4호선을 거의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9월 5일 출근 시간에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하실 예정이라면 각오 좀 하셔야겠습니다. 심할때는 30분을 기다려도 열차가 단 한정거장도 이동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저는 평소보다 30분 이상 더 일찍 일어나서 출근할 예정입니다.

전장연 지하철 시위에 대한 일부 네티즌 반응

전장연의 지하철 장애인 시위도 결국 권리보장을 위한 것인만큼, 일반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어야 유리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역대급으로 예상되는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강타하는 시기에 굳이 시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좀 엇갈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장연의 시위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대체로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전장연의 SNS를 살펴보면 "정상적인 시위를 하지 않는다면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만좀 하시죠.", "죄송하다고 하면서 죄송한 행동은 하나도 없네요."와 같은 댓글도 눈에 띕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매일 4호선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으로서, 지하철 4호선 시위 때문에 너무나 힘듭니다. 안그래도 지옥철인 출근길 4호선, 전장연이 시위하는 날이면 거의 마비가 되고 맙니다. 버티다 못한 직장인들이 버스로 몰려 마찬가지로 지옥버스가 되곤 하는데요. 하루빨리 출근길 지하철을 틀어막는 전장연 시위 사태가 정리되고, 마음 편하게 출근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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