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아직이지만 대구는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아직 안보셨다면 당장 휴가내고라도 가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구 벚꽃 명소로는 이월드가 유명한데요, 대중교통으로도 가기 편한 대구 벚꽃 명소 동촌유원지와 아양교를 추천드립니다.
수도권에서 대구 벚꽃을 보러 동촌유원지, 아양교에 가시려면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하차하시면 됩니다. 동대구역에서 대구 지하철 1호선으로 곧바로 동촌역으로 이동 가능한데요. 동촌역 2, 3번 출구로 나가시면 곧바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동촌역 일대에 주차장이 있긴 하나 넓은 편은 아닌데다, 동촌역 반대편 먹자골목은 차 가지고 가기 너무나 힘들어 보이더군요. 제가 주말 오전 11시 전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은 이미 거의 만차였고, 오후가 되니 먹자골목은 도로도 좀 희안하게 나 있는데 차가 몰려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또 한가지 팁을 드리면 지도상 '동촌유원지'라고 나온 곳은 벚꽃이 거의 없습니다. '동촌역' 일대에서 '아양기찻길'이라고 표시된 곳까지가 벚꽃 만개 지역입니다. 지도 왼쪽 상단을 보시면 별표가 찍혀있는 곳이 '아양기찻길'인데요, 거의 이 부근까지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남쪽에 별표가 찍혀있는 '동촌유원지' 아래쪽에 맛집과 카페가 많습니다. 대체로 주차장은 있는 편이지만 주말에는 차가 워낙 많아서 정체가 심하더라구요.
주차는 '동촌역' 아래쪽 '동촌둔치 공영 주차장'에 무료로 가능합니다만 대수가 아주 많은 편은 아닙니다! 주말 오전 11시 경에 만차가 되더라구요.
저는 벚꽃여행을 1박 2일로 미리 잡아뒀다가 날씨나 개화상황이 안맞아 실패한 적이 많습니다. 또 남부지역이 벚꽃이 빨리 피는데 주말에 차로 가려면 주차가 너무 스트레스일 때가 많았는데요. 대구 동촌유원지는 하루 전 날 날씨나 개화상황을 파악해서 당일치기로 갈 수 있고, 이 정도면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놀러갈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동촌유원지 일대는 한강과 비슷하게 돗자리를 깔 수 있습니다. 텐트는 허용이 되는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많이들 가져오시는걸 보면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만개한 벚꽃 아래 돗자리 깔고 드러누우니 정말 좋더라구요. 다만 인근 도보 거리로는 딱히 사올만한 먹거리가 없었습니다. 김밥집 같은 곳이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4월 3일 오후 기준으로 대구 날씨는 18도였는데요, 셔츠+가디건 정도면 낮에는 무난했습니다. 아침이나 저녁엔 약간 쌀쌀한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더워지긴 하겠으나 아직까진 얇은 겉옷이 필요한 정도의 날씨입니다. 역시 인생 벚꽃사진을 위해서인지 한껏 멋을낸 분들이 많았습니다.
남는 시간에 대구의 번화가인 동성로에 위치한 '르폴뒤'라는 빵집에 빵지순례를 갔는데요, 매장도 느낌있고 빵도 맛있고 좋았습니다.
지난 부산 여행은 여행 내내 흐린 날씨가 아쉬웠는데요, 다소 즉흥적으로 찾아간 대구 벚꽃 명소 동촌유원지와 아양교는 정말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이미 벚꽃은 지기 시작했고, 4월 둘째주 주말이면 상당히 많이 질 것 같습니다. 4월 둘째주 예고된 비가 오기 전에 가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곧 강릉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오션뷰와 벚꽃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호텔 내돈내산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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