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는 동결, 주식은 폭락, 코로나 확진자수만 폭증하는 가운데 홈카페가 대유행이라고 합니다. 확실히 무슨 로스팅 전문점이 아닌 이상 집에서 내린 커피가 훨씬 맛있습니다. 커피 마시는 방법이야 다양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캡슐 커피보다 맛있는 커피 주전자를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생소한 편이긴 합니다만, 바다 건너 이탈리아에서 어느 집에서나 대대손손 물려주며 쓴다는 비알레띠 뉴브리카 2020 모카포트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사실은 아주 정확하게는 내돈내산은 아니고 친누나가 저의 독립 기념으로 사주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물도 붓고 원두도 넣어 인덕션에 올렸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는겁니다. 응?? 뭐지??
이 제품은 인덕션에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아니 도대체 바닥이 맨질맨질하니 인덕션에 찰싹 붙게 생긴 것이 안된답니다.
굳이 쓰려면 무려 인덕션 전용 플레이트를 사야 하는데 가격이 양심없으니, 인덕션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어리석은 실수를 하지 마시고
'인덕션'으로 검색하면 인덕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알레띠 모카포트 등의 모델이 나오니 그 중에서 골라 쓰시면 되겠습니다.
아무튼 비알레띠 뉴브리카 2020을 받으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무순 커피주전자가 5만원이 넘나 했지만 막상 받아보면 이탈리아의 감성이 좀 느껴지기도 합니다.
분리한 모습입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한데요.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긴 합니다만 은밀한 곳을 보시면 눈금이 그어져 있는데, 그 선까지 물을 붓습니다.
호빵 쪄먹을 때 쓰는 것처럼 생긴 구멍 숭숭난 무언가를 찰칵 끼워줍니다.
여기에 커피 원두 가루를 담습니다. 공식홈페이지 설명을 보면 절대 누르지는 말고 가득 담으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제 입맛대로 넣었습니다.
거금 23,800원에 배송비에 해외배송이라고 2주인가 기다려서 모셔온 인덕션 플레이트를 깔고 가열해줍니다. 불세기는 사실 상관없습니다. 원두를 가열하는게 아니고 물을 가열하는것이므로 빨리 드시고 싶으면 그냥 센불로 가열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이제보니 가스불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저 주전자를 공중에 띄워놓을 수 없으니, 받침대가 따로 있어야 한다는군요. 참 까다로운 제품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이상한 쒸이이이이ㅣ치이이익! 하는 소리가 나며 물이 갑자기 끓어오릅니다.
비알레띠 뉴브리카 모카포트 2020을 인덕션에서 가열한 영상입니다.
저렇게 커피가 올라오면 다 끝났습니다. 간단하죠? 다만, 이 제품은 사용하신 후 세제를 쓰시면 안되고 물로만 닦아야 합니다.
상수역 맛집인 벨라쿠키의 치즈 르뱅쿠키와 함께 홈카페를 즐겨봤습니다. 홈카페가 뭐 집에서 커피 마시면 홈카페죠... 에어프라이어에 돌린 르뱅쿠키가 탄 것처럼 보이신다면 착각일겁니다...
직장에 캡슐커피 머신이 있어 정말 많이 마셔봤는데, 확실히 캡슐보다는 까다롭긴 해도 주전자가 낫습니다.
이상 비알레띠 뉴브리카 모카포트 2020 내돈내산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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