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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시위

지하철 4호선, 5호선 장애인단체 시위 계속되는 이유 무엇일까?

by 땔나무 202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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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4호선, 5호선으로 출근하시는 직장인이라면 장애인단체 시위 때문에 울화통이 터지실 겁니다. 저도 주로 4호선을 이용해서 출근하는데요, 지하철에 1시간 이상 서 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오늘도 4호선 장애인 시위가 예정되어 있다길래 평소보다 훨씬 더 일찍 일어나서 출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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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장애인단체 시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오늘인 2월 16일(수)자로 16일째인데요, 이미 내일인 2월 17일(목)에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홈페이지에 ‘출근길 지하철타기’라는 시위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현 출근길 지하철 장애인단체 시위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주도합니다. 요구사항은 크게 아래 네가지입니다.

➀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운영비에 대한 국비 책임 및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
➁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운영비에 대한 국비 책임 및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
➂ 장애인 활동지원 하루 최대 24시간 보장 예산 책임
④ 장애인 탈시설 예산 24억 원을 거주시설 예산 6,224억 원 수준으로 증액 반영

얼핏 보면 복잡하지만 크게 정리해보면 장애인이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증액해달라는 요구입니다. 아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요구안을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한 자료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장애인단체 시위로 출근길 직장인들의 불편이 엄청납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지하철이 아니면 사실상 출퇴근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은데요. 바쁜 출근길에 하릴없이 지하철 전동차 안에 서있는 것도 답답한데, “바쁘신 승객께서는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안내를 들으면 뭘 어떻게 하라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게다가 교대근무, 현장근무처럼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인수인계와 작업이 시작되어야 하는 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고통은 더욱 큽니다. 장애인단체 시위를 피하기 위해 평소보다 훨씬 더 일찍 출근하는 불편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정치인, 국회의원이 지하철로 출퇴근하지 않으므로 일반 시민만 피해를 본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오죽하면 이렇게 시위가 계속되겠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일반 시민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방식의 시위가 아니라면 메시지 전달이 어려울 것이라는 겁니다. 2001년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사망 사고 발생 후 벌써 21년이 지났는데, 정부가 계획을 지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대통령 후보들에게 장애인 이동권의 현실과 예산 증액 필요성을 명확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매일 계속되고 있는 장애인단체 시위, 아무쪼록 이 상황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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