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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28

[문학]눈먼 자들의 도시 - 껍질을 벗은 인간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지옥 눈먼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해냄(네오북) ◆ 책 이미지 출처 : 알라딘 ◆ 어떤 책인가? 장님이 되는 원인도 치료방법도 알 수 없는 전염병이 한 남자를 시작으로 도시 전체로 퍼져나간다. 그러나 단 한 여자만이 이 전염병에 걸리지 않고 앞을 볼 수 있다. 정부는 눈 먼 사람들을 감금시켜놓고 부실한 식량을 공급할 뿐 방치해둔다. 그리고 감금된 앞을 볼 수 없는 사람들의 지옥과 같은 생활이 시작된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 ◆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몇가지 흠이 보이긴 하지만 가벼운 문학작품들과는 달리 읽고 나서도 확실히 남는 것이 있다. 문학 작품의 구입을 꺼리는 사람이 아니라면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묘사 수위가 상당히 높아 사람에 따라서는 읽기.. 2008. 2. 5.
[문학]향수 -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가 향수 (양장) -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열린책들 ◆ 책 이미지 출처 : 알라딘 ◆ 어떤 책인가? 1,500만부라는 엄청난 판매부수를 자랑하며 영화로도 흥행에 성공한 향수. 이는 1700년대 유럽을 배경으로 한 비상한 후각을 가진 주인공 그르누이의 이야기이다. 그는 그 자신의 몸에선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지만 세상의 모든 냄새를 완벽하고 세밀하게 구분하고 기억할 수 있는 천재이다. 그는 그런 재능을 이용해 마력이 담긴 향수를 만들기 시작한다 ◆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소재부터가 흥미롭고 묘사도 잘되어있어 쉽게 읽힌다. 글로는 느끼기 힘든 냄새라는 소재를 잘 묘사해냈고 문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읽어볼만하다. 그러나 글의 분위기가 상당히 음울해서 접하기가 꺼려질 수도 있을 것이다. .. 2008. 2. 4.
[문학]꿈꾸는 책들의 도시 - 상상하는 즐거움 꿈꾸는 책들의 도시 - 전2권 세트 - 발터 뫼르스 지음, 두행숙 옮김/들녘(코기토) ◆ 어떤 책인가? 공룡 미텐메츠는 대부 단첼로트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대부가 극찬했으나 그 자신은 별로 믿지 않았던 글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그는 그 글을 읽으면서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느낀다. 그 글은 현존하는 최고의 문학 작품으로 읽는 사람을 완전히 몰입시키며 온갖 감정들을 느끼게 하는 마력을 가진 글이었다. 그는 대부의 유언에 따라 그 글의 작가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그가 도착한 곳은 '꿈꾸는 책들의 도시'부흐하임이다. 그곳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낙원같은 곳으로 세상의 온갖 책들이 모여있고,작가와 독자와 비평가가 모여있으며 작품 낭독회와 음악회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단첼로트는 낙원과 같은 그 도시에서 책.. 2008. 2. 2.
[문학]용의자 X의 헌신 - X가 바라는 미래는... 용의자 X의 헌신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현대문학 ◆ 어떤 책인가?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에 빛나는 추리 소설. 5년 전에 남편과 이혼한 뒤 어린 딸을 데리고 사는 야스코. 넉넉하진 못해도 그럭저럭 살아가던 모녀의 집에 옛 남편이 찾아온다. 거친 태도로 재혼을 요구하는 남편으로 인해 발생한 싸움은 모녀의 우발적 살인으로 이어지고 만다. 그런데 망연자실해하던 모녀의 방문을 한 남자가 두드린다. 그는 야스코의 바로 옆집에 사는 수학교사 이시가미. 오래전부터 야스코를 흠모해온 그는 그녀를 위해 완전범죄를 시도하는데... ◆ 리뷰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아무도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는 사랑'에 '진정한 사랑'이라는 수식어가 자주 붙곤 한다.. 2008.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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