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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시위

장애인단체 전장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장애인차별혐오상' 수여

by 땔나무 202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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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장애인단체 지하철 출근길 시위가 재개되었습니다. 장애인 단체 시위가 무려 지하철 2호선, 3호선, 5호선 3개 호선에서 진행되었는데요. 공교롭게도 하필 오늘 지하철 4호선 금정역~선바위역 구간이 단선으로 출근시간에 운행이 중단되어, 2, 3, 4, 5호선 모두 정체되는 대혼돈의 날이었습니다.

 

 

출근길 시위 중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현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주도 중인 장애인 단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과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간 대립도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서로 SNS를 통해 수차례 비판 중인데요. 이준석 대표는 전장연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SNS에 수차례 업로드했고, 전장연도 이에 대응해 이준석 대표를 어벤저스의 빌런 타노스에 빗대어 '갈라치기 끝판 대장'이라며 풍자하는 만평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전장연의 이준석 대표 만평

지난 4월 13일에는 JTBC 썰전라이브를 통해 이준석 대표와 전장연 박경석 공동상임대표 간 1:1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토론을 마치고도 이준석 대표와 전장연 간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는데요. 어제자로 전장연은 이준석 당대표에게 '장애인차별혐오상'을 수여하기에 이릅니다.

 

 

전장연은 이준석 대표에게 '장애인차별혐오상'을 수여하기에 이릅니다

전장연은 여의도에서 장애인권리 보장 요구 시위를 개최하며, 이준석 당대표를 혐오스럽게 그려낸 대형 현수막을 걸고 장애인차별혐오상을 수여했습니다. '귀하는 장애인을 차별하고, 혐오하였기에 장애인차별혐오상을 수여함.'이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탈시설 예산 증액을 요구 중인 전장연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는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전장연은 2023년 장애인권리예산 반영과 장애인 권리민생 4대 법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운영비에 대한 국비 책임 및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
▲장애인 활동지원 하루 최대 24시간 보장 예산 책임
▲장애인 탈시설* 예산 24억 원을 거주시설 예산 6,224억 원 수준으로 증액 반영
*탈시설이란? 장애인이 장애인 거주시설을 벗어나 자율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예산을 관할하는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추경호 내정자가 5월 2일 인사청문회에서 장애인 예산 관련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과연 이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전장연은 아직 장기 시위 일정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당분간 매일 지하철 시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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